다층림가꾸기는 수십 년간 보살핌을 통해 우량하게 자란 나무를 ha당 200~300그루를 남겨 숲이 일순간에 벌채되는 것을 방지하고, 숲가꾸기를 통해 발생한 하부공간에 미래의 숲을 앞당겨 조성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자연의 회복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차기 숲을 준비하는 사업이다.
또한 탄소고정능력이 저하된 노령림 대신 생장이 왕성한 어린 나무로 대체하여 숲의 활력을 높이고, 햇빛이 도달하지 못하여 부식이 늦은 낙엽의 분해와 숲속 토양 미생물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공익적인 효과와 아울러 약 2,300여㎥의 국산목재를 공급하는 경제적인 역할도 전망된다.
보은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크기와 종류가 다른 나무를 한 공간에서 자라게 함으로써 기후변화와 병해충 등 외부의 위해로부터 저항성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적인 목재공급과 순환이 가능한 숲으로 국유림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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