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제12차 재해특위보고서에서 밝혀져
대부분의 수해복구 공사 현장에 사용된 자재가 방치되거나 하상정리 미흡등 뒷마무리가 깨끗이 정리되지 않아 시공업자와 주민간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소하천 및 세천공사에서는 낙차공 미설치로 인해 사토가 유실되는 등 하상세굴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 설치한 구조물(보, 암거등)설치가 설계에 반영돼 있지 않거나 복구되지 않아 농업용수 공급과 농기계 통행을 못하는 등 영농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군의회는 지난 19일 제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2차 재해대책특위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군의회 재해특위(위원장 우쾌명)는 6월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간 군내 수해복구현장을 점검해 완료된 사업장에 중장비 운행으로 석축 상단부에 균열이 발생한 보은읍 신함1리 마을 안길 수해복구현장 등 12곳에 대해 지적하고 집행부의 보완 조치를 요구했다.
재해특위는 내속리면 구병리 구병천 낙차공 미설치, 삼승면 둔덕1리 석축 100m 미시공, 수한면 교암리 소류지 경계 미복원 및 배수로 미설치, 수한면 묘서2리 거현천 7공구 접속도로(선형) 시공 검토, 수한면 소계리 거현천 5공구 일부 확보자재 기준미달 및 시공 불량, 외속리면 장내리 마티천 1공구 경사면 기울기 미흡 50m 재시공, 구인리 마티천 4공구 제방높이보다 돌망태 길이 5~4m 부족 및 석축 100m 미착수 구간 추가 시공 등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현지확인 및 시정을 촉구했다.
또 외속리면 장재리 소하천 가비온 부직포 규격미달 및 장재교 기초부분 돌출 붕괴 우려, 마로면 세중리 북박위천 석축 뒤메우기 부실 50m 재시공, 마로면 변둔리 소교량 새마을 사업으로 시공 현재 교각밑 1.5m 떠있는 상태로 5500만원 신규 교량사업비 책정, 탄부면 구암리 구래모 현장 주변 구리스통, 폐유통 방치 등을 지적했다. 한편 군의회 재해특위는 지난 19일 특위 활동보고서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조치결과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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