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지형과 인물을 중심으로 자긍심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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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지형과 인물을 중심으로 자긍심 심어"
  • 보은신문
  • 승인 199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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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지매고가 인맥」향토사료집 출간한 김건식씨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물이 배출될 수 있는 지형적인 조건에 관심을 갖는다. 보은의 지맥과 인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은의 지맥과 인맥』을 소개한 향토사료집이 발간됐다. 현재 보은문화원 부원장과 삼년산향토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건식씨가 수십년간 향토사 연구와 보은지역 출신인물을 중심으로한 사료를 연구하던 중 이를 토대로 인맥을 정리하고 인물이 배출될 수 있는 지맥에 대해 수록해 놓았다.

또 보은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선사시대인 구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이땅의 인맥이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속리산세와 밝히고 있으며 속리산세와 삼산지맥등 60가지의 소주제로 독자가 알기 쉽게 풀이해 서술하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보은출신 157명을 배출한 문중을 중심으로 보은의 인맥을 짚어 보았으며 보은출신과 이 지역과 관련된 인물에 대해서는 고딕 활자로 표기하고 있어 독자의 이해를 쉽게 했다.

또한 보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속리산에 형성된 미륵신앙를 토대로한 법맥과 불교문화를 소개하면서 불가 문중 및 법주사의 법맥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백두대간의 영봉 속리산 자락과 속리산에서 가지친 한남금북정맥의 품에 안긴 보은은 산수의 절묘함에 비견되리 만치 수많은 인맥이 점철되어 있으며 이를 다소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명인을 개인별로 기록하여 수록하는 인물지가 아니고 한 인물과 다른 인물과의 관계를 더듬어 보는 보학적 기술방식으로 저술됐다.

한편 저자 김건식씨는 "이책은 향토사 측면으로는 사족들의 부침을 통하여 향촌사회를 이끌어 온 사족들을 규명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며 "보은에 입향하여 누대를 살아온 이들의 삶을 관조함으로서 보은인의 긍지를 높이고 분발을 촉구하여 지역사회 발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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