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의 예술성 세계적인 전통예술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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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의 예술성 세계적인 전통예술화에 최선”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9.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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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 김영조(충북무형문화재보존협회장)
“그동안 세계작가들과의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통해 낙화의 예술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명실공히 한국의 전통 공예가 세계화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김영조(사진 64·충청북도무형문화재보존협회)회장은 오는 10월1~20일까지 20일간 청주문화재단지(구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전통공예작가, 해외작가 공동작업 워크숍에 참석하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김 작가는 “특히 이번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워크숍에서는 작품에 대한 상설 전시도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낙화라는 생소한 전통공예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되는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동워크숍에서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캐나다 출신의 섬유공예작가인 엔머리, 이스라엘의 아이리스 에어드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낙화장의 전통공예를 알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욱이 작품을 만드는 장소가 이곳 보은에서 26, 27일 이틀간 시연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출품하는 작품으로는 전통작품으로 대작 8m짜리 병풍과 낙화작품으로 대작(70×120㎝)으로 낙화산수도, 일반작으로 낙화맹호도, 낙화불상도 등 10여점이 출품 전시된다”며 “대중들이 이번 시연회로 낙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낙화는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미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장르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더욱 노력만 한다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대내외적인 행사가 많아 작품 활동이 뜸했지만 겨울에는 적어도 하루 7~8시간을 작품에 매달려 살고 있다”는 김 작가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으로 작가의 관문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전인 전승공예대전에 4번을 출품해 특선, 장려상 등 4회를 입선한 실적으로 충북도무형문화재장을 획득한 것으로 앞으로는 제자양성에도 박차를 가해 전통문화 전수에 도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통공예작가로 참여하는 국내작가는 무형문화재로 낙화장 김영조, 배척장 홍종진 등이며 공예작가로는 한지공예 이종국, 조각보 이소라, 전통목공예 박종덕, 도예 김종우 작가 등 6명 등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함효숙(62)씨와 2녀 중 유진(32)씨는 낙화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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