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 굣굣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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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 굣굣 방치
  • 송진선
  • 승인 199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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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관리 허술, 재해위험 여전
장마권에 들어서 군내 각 공사장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나 재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점검 및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우기 전에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하나 뒤늦게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공사관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군내에는 수해복구 공사장만 1030여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도로 공사등 많은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수해복구 공사의 경우 하천 제방에 대한 돌망태 등의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아직도 토사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아 장마시 제방이 유실될 유려가 크다.

더욱이 하천내 각종 지장물을 설치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대책이 부실한 실정이다. 실제로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까지 발령돼 하룻동안 106.5㎜의 호우가 내린 지난 23일 사전에 하천내의 지장물을 제거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누청∼신정간 개촉지구 도로공사장은 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곳곳에 많은 가도를 설치했지만 사전에 제거하지 않고 호우 중에 제거하는 바람에 통행 차량이 불편을 겪었다.

그런가하면 회북면 중앙리 회북 소방서 인근 국도상에 국도 유지 건설사무소에서 다리를 설치하면서 하천에 가도를 설치했으나 사전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가도가 물의 흐름을 방지해 인근 농경지가 침수위험에 처해었다. 다행히 한 밤 중에 가도를 제거하는 바람에 용상천의 물빠짐이 좋아져 침수위기를 넘겼다. 당초 군은 수차례 수해복구 공사장 등의 현장 대리인 회의를 소집해 하천내 지장물을 제거해 유수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대비할 것으로 촉구했으나 사실상 공사 현장에서는 대책이 크게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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