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봉비리마을 주민합동 고희·상수연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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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봉비리마을 주민합동 고희·상수연 ‘귀감’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8.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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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7명 대상 각 가족에 앨범 등 제작 증정
장안면 봉비리 주민들이 힘을 합해 올해로 고희와 상수연을 맞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축하잔치를 열고 있다.
장안면 봉비리(이장 이상국)마을에서는 지난 23일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합동으로 고희 상수 연을 열어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어른공경과 효를 적극 실천하는 전통적인 마을로 이름을 알려온 봉비리 마을은 현재 99가구 216명이 살고 있는 자연부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고희 상수연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 김응열 면장 등 관계자들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화기애애한 자리가 마련됐다.
정진우 노인회장의 축사와 함께 합동잔치 주인공인 칠순 고희를 맞은 어르신 7명은 화사한 한복과 양복을 차려입고 중앙에 마련된 자리에서 무병장수를 바라는 정 군수의 큰 절을 받은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축하인사를 받기도 했다.
해마다 열리는 이 마을잔치는 각각의 형편에 맞게 갹출한 비용으로 치러지며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독거노인 세대 등에게 많은 칭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식(74) 게이트볼 회장은 “오늘 고희 상수연을 맞은 분들이 오래도록 무병장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축하를 해주고 싶다”며 “마을 전체가 이분들을 위해 잔치를 열어 주는 것은 마을의 전통이며 효를 실천하는 마을로 후세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정상혁 군수는 “명당인 봉비리 마을에 정밀기계 공장이 입주해 부자마을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늦어도 내달 13일쯤 착공하여 2018년까지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 22일쯤 도지사님을 비롯 관계자들이 방문, 마을인력 500명 충원 약속한 것으로 아는데 봉비리 마을이 어른공경과 효를 실천하는 전통마을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수연을 맞은 이정순(80·4남1녀) 할머니는 “마을주민들이 다함께 모여 이같이 축하를 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 가득하다”며 “어른 잘 모시는 동네. 효도하는 동네로 소문난 우리 마을 전통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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