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양현채씨, 감자 17상자 기증

마로면 갈전리 양현채(54)씨는 지난 24일 본인의 텃밭에서 정성들여 수확한 감자 20Kg, 17상자를 면내 소외된 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마로면사무소에 보내왔다.
양현채씨는 “내 자신이 어려운 생활환경을 몸소 겪고 있기에 누구보다 더 배고픈 서러움과 고통을 알고 있고, 어려운 생활이지만 국가의 보조가 있어 살아갈 수 있었다” 며 “소중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간절이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최상헌 마로면장은 “본인도 장애로 인해 근로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수확한 감자를 기증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내가 받은 혜택을 감사해 하며 돌려주기는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감자를 기증하셨다” 며 감사를 표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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