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지진해일, 이렇게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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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지진해일, 이렇게 대비하자
  • 추풍령기상대장 김승옥
  • 승인 2013.05.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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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이 지진은 1978년 이후 역대 6위의 지진으로 기록되었고 여진이 잇따르면서 역대 하루 동안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많은 10회가 발생하였다.
이렇듯 최근 지진의 발생 현황과 과거 역사의 기록, 최근 지진의 연구 등을 보면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진이란 지구적인 힘에 의하여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즉,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지각 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인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지진해일은 쓰나미(tsunami)라고도 하며 해저에서의 큰 지진, 화산 분출 또는 해안의 산사태 등이 발생하여 그 지역으로부터 사방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연속적인 파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진피해는 건물 붕괴나 철도 및 도로 붕괴에 의한 교통사고 등의 일차적인 피해도 있지만, 2차적인 피해 즉, 가스관이나 전선 파손에 의한 화재, 수도관 파손에 의한 질병발생, 공포에 질신 사람들의 부적절한 대응 등에서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한다.
기상청은 이러한 2차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에 127소의 지진관측망을 구축하여 24시간 감시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 시 관련 정보를 팩스, PC통신, 휴대폰 문자서비스,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언론기관 등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지진정보를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센터’와 트위터(http://twitter.com/kma_earthquake), 미투데이(http://me2day.net/kma_quake)를 통해 국내,외 지진발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큰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동은 길어야 1분 이내이며, 강한 지진동도 지속 시간이 15초를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멀리 대피한다는 마음보다는 신속하게 주변에서 안전한 장소를 찾아 대피하는 것이 좋다.
지진을 느끼면 즉시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들어가서 책상다리를 꼭 잡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지진해일 시에는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고 만약 주변에 높은 지역이 없다면 숲속이나 튼튼한 건물 옥상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진은 태풍, 홍수, 가뭄 등 다른 자연재해와 달리 현대과학기술로 정확한 예측이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지진·지진해일에 대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한다면 대규모 피해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지진·지진해일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히고 지자체 및 국가적 훈련에 적극 동참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자.


날씨 정보
[5월 날씨 돌아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았음. 상순 전반까지 캄차
카반도 부근에 키 큰 고기압이 정체되면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쌀쌀한 날이 지속되었으나 이후 점차 해소되었음. 1~2일에는 고기압가장자리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약하게 비가 내렸으며, 9~10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았으며, 특히 전반에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음. 18~19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음.

[6월 날씨 내다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하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으며,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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