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머치골가든에서 재회한 보은·서울·대전·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기동창 80여명이 모처럼 짬을 내어 봄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정담을 나누고 추억을 회상하며 학창시절에 부르던 별명도 서로 불러보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날 김종범 동창회장은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동창들 얼굴을 떠올리면 항상 새털같이 부드럽고 푸근한 마음이 든다.”며 거리와 상관없이 아침 일찍 달려온 동창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보은중 12회동창회는 보은(회장 김종범), 서울(회장 우기철), 대전(회장 최동규), 청주(회장 이종훈)분회 등 지역 동창회가 서로 돌아가며 동창회를 개최하는 등 우정의 가교를 놓고 있다.
올해 동창회를 주관한 서울지역 동창회(보우회)의 우기철 회장은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창들이 없으면 뿌리 없는 나무가 자랄 수 없듯 우리 동창회가 유지되지 못하고 오늘같이 즐거운 우정도 나눌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향을 지키고 있는 동창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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