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출향인들이 운영하는 (재)보은장학회(이사장 김상문)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988년부터 26년간 매년 장학기금을 후원하고 있는 박종호 감사는 비록 규모는 작은 장학회 이지만 내실 있고 설립목적에 맞게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장학회에 헌신과 봉사를 해온 산 증인이자 장학회의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
76세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체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박 감사는 그에 걸맞게 자격조건도 중등교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자격고시에 합격하는 등 실력파이자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박 감사는 “그러나 청중을 사로잡는 언변이 부족하여 학원에도 다녔지만 잘 되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말을 잘하는 것은 정말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며 부족함도 있음을 털어놨다.
박 감사는 “고향의 후배들이 모두 훌륭하게 성공하기를 모쪼록 기원하며, 작은 일이지만 고향을 위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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