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고향 찾아 400리 한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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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고향 찾아 400리 한달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4.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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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애향단 용암리서 단합대회 개최
새벽부터 내린 비가 눈으로 변해 내리던 지난 20일 보은읍 용암리(이장 오정근)에는 때 아닌 손님들로 북적였다.
보은애향단(단장 박광용)이 용암리 농촌체험장에서 1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보은애향단은 각지에 흩어져있는 단체들이 교류를 통해 고향사람들 간의 우호협력을 다지고 보은발전에 기여해보자는데 뜻을 함께해 2002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보은지역의 선후회(회장 김태종), 대전의 보은향우회(회장 조성식) 서울의 연송회(회장 조병철), 청주의 보심회(회장 김재홍), 부천의 재부천보은군민회(회장 박희백)등 5개 단체에 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애향단에서는 용암리 부녀회의 협조를 얻어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 마을 어르신 30여분을 모셔 자리를 함께하며 접대하고 준비한 선물도 손에 들려주며 고향 어르신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보였고 조항신 보은읍장과 이종란 환경위생과장을 비롯해 참석한 내빈을 빠짐없이 소개하는 예의도 갖췄다.

개회식에서 박광용 단장은 “고향을 떠나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이 고향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록 몸은 객지에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부모님 품처럼 따스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인 만큼 선후배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가고 고향발전에도 기여하는 애향단을 가꾸어 나가자.”고 부탁했다.

개회식 후에는 가수 이보은을 초청해 애향단 회원과 마을주민이 어우러져 노래와 춤을 즐겼고 이와 병행해 지역별 족구대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꽤하기도 했다.
이날 족구대회에서는 보은선후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애향단은 더 많은 회원을 참여하도록 해 내년행사도 보은에서 갖기로 했다.
보은/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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