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향우회’ 고비 넘기고 총회 성황
상태바
‘부산향우회’ 고비 넘기고 총회 성황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04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 90여명 활성화 다짐…6월 26일 영남교류 추진
정성수 회장 오는 18일 재부산충청연합향우회장 취임
▲ 부산향우회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정성수 회장의 기념사를 경청하고 있다.
‘재부산보은향우회’가 지난달 29일 부산 르네상스호텔에서 23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해 향우회 사정으로 한때 난파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부산향우회가 위기를 이겨내고 정기총회를 무사히 마쳤다는데 어느 해보다 의미가 각별하다.
정성수 재부산보은군향우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정기총회를 맞아 보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연 지연을 바탕으로 정을 나누고 쌓아가면서 협력하고 화합하고 단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제가 한마음이 돼 신바람 나고 재미있는 보은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취임한지 9개월밖에 되지 않은 정 회장은 “작년에도 좋은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지만 사정에 의해 여러분들을 모시지 못했다. 알다시피 저는 부산에서 충청도 청년회장을 거쳐 연합회장을 지내고 충청중앙회 부총재로 당당하게 충청인의 한사람으로 활동을 해왔다. 작년에 선배님들이 찾아오셔서 보은향우회 회장을 맡아달라고 했을 때는 실제 어려워 쉬려고 했었지만 선배님들이 몇 번을 찾아오셔서 제일 가까운 가정(보은향우회)도 못 지키면서 무슨 충청도 행사를 하느냐하는 가슴 아픈 얘기를 듣고 쾌히 승낙(회장 수락)을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보은향우회원들이 일치된 행동으로 또 천명의식을 가지고 성원해줘 오늘같이 이렇게 만장한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오는 4월 18일 재부산충청연합향우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또 부산보은향우회는 오는 6월 26일 영남교류회(보은향우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부산의 누리마루 등 부산의 명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향우회 김홍관 총무는 결산보고에서 “지난해 6월 2097만원을 인수해 현재 자산이 300만원 늘어난 2417만원 적립했다”고 밝혔다. 부산향우회는 이날 보은군민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양창우 명예회장도 별도로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정상혁 군수는 “고향 보은을 지극히 사랑해주시고 초청해주신 향우회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영동군, 충청도 각 시군, 향우회원까지 이 자리에 참석하는 등 대성황 속에 진행하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군수로서 보은에 살고 계신 군민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고 보은이 날로 변화된다는 그런 소리를 듣기도 원하지만 출향인들이 물심양면으로 보은군을 지원해주고 부족한 저를 격려해줘 제가 신발끈을 다시 메고 마음을 다짐하면서 똑바른 군수로서, 낙후된 보은이라는 이름을 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저의 각오를 늘 새롭게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현재는 보은군이 재정적으로 열악하고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새로운 각오, 출향인들의 여론, 각계각층에서의 성원이 머지않아 보은군이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보은군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날 총회에는 정 군수를 비롯해 김홍록 농협 보은군지부장, 정희덕, 김응선, 하유정 의원과 구왕회 문화원장, 한현수 사회단체협의회장 등 보은군 의원 및 사회단체 대표 등 13명이 초청을 받아 부산을 다녀왔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