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수년째 노인들께 식사제공

화제의 주인공은 삼승면 원남2구에서 돌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송종수씨로 올해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을 식당으로 모셨다.
송 씨는 지난 8일 삼승면노인회봉사단(회장 송낙헌)원 30여명을 초청해 소머리국밥에 술과 안주를 곁들인 점심을 제공하며 따뜻한 경로효친의 미덕을 보였다.
송 씨는 이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 늘 주변의 친구분들과 선배님들을 모시고 음식을 나누던 것이 기억에 생생해 그 뜻을 받들기 위해 작지만 자리를 마련했다.”며 “부모님을 모셨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니 오히려 제가 즐겁다. 차린 것은 없지만 많이 드시라.”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삼승면노인회 송낙헌 회장은 “ 처음에는 한 두번 하겠지 했는데 벌써 십 수년을 매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냐.”며 “늘 이웃들에게 베풀고 사시던 분의 자제라 역시 틀리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작고하신 송 씨의 부친은 식육점과 식당을 운영하면서 자주 선. 후배를 불러 음식을 접대하며 이웃을 살피던 분이라는 것이 주변 어르신들의 평이다.
한편 삼승면노인회봉사단은 삼승면지역 22개마을 노인회장과 삼승면노인회 임원등 30여명으로 구성되어 매월 2~3회의 자연정화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승/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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