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실에 잔치 열렸네..”
상태바
“선우실에 잔치 열렸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3.07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향회 회원들 고향 선곡리 찾아 효도
선향회(회장 박건찬)회원들이 2일 고향 선곡1리(이장 박건홍)를 찾아 송어회, 보쌈, 닭계장, 떡, 과일 술과 음료 등을 푸짐하게 준비해 잔치를 열고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마을회관에 있는 노래방기계에 신곡을 업데이트해 한바탕 노랫가락이 흘러나왔고 윷놀이대회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선사했다.
이날 윷놀이는 수답과 봉답으로 편을 나누었고 물이 많은 수답보다는 물이귀한 봉답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로 수답편에 있으면서도 봉답편이 이기기를 바라며 한사리가 날 때마다 함성을 질러가며 동네가 떠들썩하게 모처럼의 윷놀이 실력을 뽐냈다.
선향회는 ‘선곡1리를 고향으로 하는 청년들의 모임’으로 10여 년 전인 2002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여명의 회원으로 결성해 타향살이의 향수도 달래고 서로의 어려움을 도아 왔다.
선향회 박건찬 회장은 “객지에서 위 아래로 2~3년 선후배들끼리 만나 모임을 해왔는데 고향에 인구가 줄고 어르신들이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 잔치한번 열어드리려고 기회를 마련했다.”며 “ 고향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일회성에서 벗어나 연례행사로 부모님들께 즐거움을 드려야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선곡1리에는 어윤중생가, 최태하가옥, 금화사 등 문화재가 산재해있으며 보은부군수를 지낸 최이하씨, 서울시청 국장을 지낸 최주하씨, 최재형 탄부면장이 이 마을 출신이다.
한편 선곡1리는 과거“ 선우실에는 130여호에 1000명이 산다.”할 정도였으나 현재는 50여가구 100여명의 주민들이 사과와 한우를 주업으로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다.
삼승/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