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하천 하상 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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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하천 하상 정비 시급
  • 보은신문
  • 승인 1999.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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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은비에도 범람·유실현상 나타나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현재 진행중인 준용 및 소하천 수해복구 현장마다 하상 정비가 우선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한달동안 보은지역강우로 일부 수해복구 하천이 불어난 물에 유실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5월에 접어들면서 적은비에도 수해현장이 유실되는 정도가 심각해 우선 하상정비를 통한 사토처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해복구 하천 대부분이 제방공사를 위해 게비온, 돌망태공사를 마친 상태로 하천의 폭은 원형을 찾고 있지만 하상정비가 미흡해 사토가 유실돼 하상이 높게 형성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보은읍 대야리 25번국도변 하천의 대야천의 경우 통일탑 인근에서 유실되는 사토와 인근 농경지에서 유실되는 사토가 계속 하천으로 유입돼 이번 4·5월 적은비에도 하천으로 유입돼 하상에 적체되고 있어 시공된 게비온공사를 덮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내속리면 갈목리 37번지 국도변 하천인 갈목천 수해복구 현장은 최근 갈목쓰레기 매립장 오수관로를 하천내 매설하면서 하천바닥이 예전보다 높게 형성된채 수해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갈목천의 경우 해마다 좁은 하천폭과 얕아진 하상으로 인해 상습 피해지역임을 감안해 하상정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대해 뜻있는 한 주민은 "하천폭을 넓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류에서 유실된 하천내 사토 제거작업이 우선 선행돼야 한다' 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하상정비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보은지역 준용·소하천 수해복구 공사는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설계에 포함되지 않은 하상정비 및 사토처리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준공이전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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