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컴퓨터로 문서를 만들게 되다니..
상태바
내가 컴퓨터로 문서를 만들게 되다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2.07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에 푹 빠진 산외면 늦깎이 학생들
밤10시 이 시간이면 졸려서 하품을 하며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인데 나이가 지긋한 늦깎이 학생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산외면주민자치센터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여간 진지하지 않다.
산외면사무소(면장 배상훈)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춘수)와 연계프로그램으로 개설한 주민자치센터 컴퓨터교실에서 수강생들이 컴퓨터 배우기에 푹 빠져있기 때문이다.
산외면주민자치위원회는 농한기를 이용하여 주민들을 위한 건전한 여가 활용은 물론 정보화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정보화를 통한 지역경쟁력강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29일 찾아가는 컴퓨터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컴퓨터교실은 1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일간 하루 3시간씩 총 30시간의 강의를 통해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은 물론 생활정보, 쇼핑, 게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인터넷 등을 배우고 있다.
컴퓨터교육 보은군정보화교육 이경노 강사가 맡아 하나에서 열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열정적으로 가르쳐 수강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컴퓨터교육을 받고 있는 서명희 씨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지만 아이들 키우랴 농사일하랴 바빠서 배우지 못했는데 이경노 강사님이 자세히 가르켜 줘 뭔가 알 것 같다.”며 “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컴퓨터로 문서를 만들어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만족해 했다.
배상훈 면장도 “처음 시작할 때는 컴퓨터 켜는 것 조차 잘 몰랐던 주민들이 불과 몇일만에 문서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농한기를 이용해 컴퓨터교실을 개강한 것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