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회원 30명 행사 시 회비로 마련한 떡국 제공

이들 봉사의 주인공들은 속리산면 청년회(회장 차명준, 사무장 김영완) 회원 30명으로 29일 속리산면 사내리 우리분식에서 사랑 나눔 소외계층 돕기 모금을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랑 나눔 모금 행사를 벌인 이들 청년회원들은 회원 당 내는 3만원의 회비 중 일부를 내어 마을 어르신이나 성금을 접수하러 오는 동네어르신들에게 신년 떡국을 대접하며 훈훈한 인정을 베풀고 나아가 소외계층인 독고노인이나 한부모 아이들, 경로당 어르신 들게 작은 물품을 나눠 드리고자 마련한 행사여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전부터 보은읍 새마을금고 박치수 이사장을 비롯 농협속리산면 분회, 속리산면 이장협의회, 동네주민 등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작년에는 이 나눔 행사로 모은 돈으로 장학금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아이들 60가정에 라면 한 박스, 쌀 20㎏들이 한 포대씩을 나눠주는 등 미담어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 청년회원들은 대부분 속리산면에서 직장을 가진 이들로 차명준 회장은 속리산협회 관리과장으로, 김영완 사무장은 속리산관광정보화마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범 청년단체다.
이날 성금을 기탁한 한 주민(여·60세)은 “청년단체는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해마다 이 행사를 개최해 소외계층인 독거노인이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성금을 지원하는 등 좋은 알을 많이 하고 있어 적지만 기부를 하기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우원명 진미식당 주인은 “건빵 한 박스와 적은 돈이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청년회에서 하는 일이니만큼 주위어른들이 조언도 해주고 힘도 보태는 등 참석함으로써 이들에게 적은 힘이나마 돼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속리산면청년회는 한달동안 서신을 통해 공지한 이날 모금을 모아 소외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공병이나 헌옷 등은 행사가 끝난 후라도 연락이 오는 대로 수거에 나선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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