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카페’ 준비에 박차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카페가 특색 있는 지역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보은군다문화센터(센터장 박윤수)가 본격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문화카페’는 지역민에는 특색 있는 상호 문화교류 공간으로, 다문화가구에는 일자리창출과 소통의 공간으로 각각 활용될 전망이다.
보은읍 삼산로 거성아파트 건물 2층에 준비 중인 ‘다문화카페’는 다문화가구 여성들 중 1년에서 3년차들이 겪는 육아, 교육, 경제, 취업 등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주기 위한 마을기업 차원에서 출발한 것으로 적극적인 한국생활 적응지원 생활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여성들은 남편과의 심한 나이차로 대부분 경제난을 겪기 일쑤이며 가장 중요한 난점은 육아로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으로 이들에게 한국말 적응 프로그램이 상당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지원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
홍승말 다문화지원팀장은 “다문화카페에 대해 의견차가 크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기업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것으로 한국에 적응이 가장 어려운 1~3년차 다문화가구 여성에게 원활한 일자리 창출과 육아문제, 한국어 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책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오직 수익차원의 사업은 아니다.”며 “행정사무 감사 때 문제로 불거져 나왔던 총 책임자 관련해서는 현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 임금문제로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따로 임금을 주어서는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다문화지원센터 직원 증에서 선택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여성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를 형성,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간 소통의 공간 마련과 공동체적 일자리 창출은 물론 스스로 잠재역량 개발과 자존감을 증대하는동시에 긍정적인 사회적 활동성을 높여 나가며 지역사회와 다문화사회의 주체성을 형성하는 토대 마련에 있다.
박윤수 센터장은 “다문화카페는 오로지 다문화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하는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교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며 누구라도 이곳을 찾으면 서로 다른 국가적인 문화에 대한 이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보은지역에는 없는 가장 특별한 문화교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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