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4일 보은농협예식장 지하식당에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대책으로 소외계충 돕기 김장 보은행사를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천, 보은읍 경로당 150곳을 비롯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70가구 등 모두 220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600만원을 들여 배추 800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가 훈훈한 인정을 실감케 했다.
이날 김장 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부녀회, 올해 조직된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다문화사랑 모임 등 50명의 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정성스럽게 김장 김치를 담갔다.
각각 10㎏들이 한 상자씩 전달된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지역사회의 복지환원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것으로 사랑의 손길이 부쩍 줄어 든 현 세태 속에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농업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합병 농협의 여성조직 단합도모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숙 과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녀회원과 고향주부모임, 노가주부모임, 다문화가정 회원 등이 다함께 마련한 김장김치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통해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과 소외계층들이 춥지만 행복한 겨울나기가 되었으면 하며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읍면 김치전달(10kg 1상자씩)장소는 경로당 보은읍 63곳, 내북 22곳, 산외 27곳, 속리산 17곳, 장안 13곳 등 142곳이며 그 외 다문화 20가구와 취약가구 50가정에 대해서도 전달됐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