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건천~애곡천 합수지점 상습피해 거듭
80년 수해와 97년, 98년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거듭되고 있으나 원상 복구만을 진행하고 있어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회북면 건천천과 애곡천이 합수되는 지점은 97년 수해 피해에 이어 지난 98년에도 피해가 발생해 상습수해피해 지역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해마다 원상복구만을 진행하고 있어 주변 농경지와 산림훼손이 거듭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합수지역의 상류인 애곡천의 하폭은 8m인 반면 합류되는 상·하류지점 인근 하천은 6m인 상태로 복구가 완료돼 실제 하천폭이 좁아져 집중호우시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 민원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또한 수해복구 과정에서 기존 건천천에서 설치된 보를 농경지에 편입시키면서 하천제방을 시설해 하천 시설물에 대한 관리와 하천 측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하천폭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 수해복구에 대한 근본취지를 상실하고 있다. 이에 수해복구를 담당한 한 관계자는 "해마다 거듭되는 수해피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하천 폭을 넓히고 인접 하천분지를 편입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나 일부 토지는 하천부지로 토지편입이 가능하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토지수용이어려운 실정" 이라며 "추후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하천폭을 넓이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고 말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아쉬운 실정이다.
한편 건천천과 애곡천의 소하천 수해복구 공사 방법으로는 상습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으로 설계변경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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