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장터로 변한 하얀민들레 마을 부수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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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장터로 변한 하얀민들레 마을 부수2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11.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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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가을동화축제 ‘성료’
회인면 부수2리 (이장 우종선)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운영위원장 박진갑)’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감성과 추억을 자극하는 제4회 가을동화축제를 개최해 도시민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하고 있다.

가을동화축제는 올해 네 번째 맞이한 축제로 땅을 살리고 사라져가는 작은 생명의 씨앗을 살리기 위해 온주민이 하나되어 ‘다정하고 온기 가득한 사람 사는 정’을 나누고자 2009년 부수리 곶감축제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계속된 가을동화축제에는 연인원 2000여명이 민들레마을을 찾았고 1700여 만 원의 농산물을 판매해 속이 꽉 찬 축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작은 마을에 많은 도시민이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대외 홍보와 추억과 감성을 자아내게 하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한몫했다.

첫째 날은 모닥불 축제를 테마로 비닐하우스영화관을 만들어 60년대 유명했던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상영해 5~60대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축하굿판, 진돌이 및 전통놀이, 감따기, 대추이삭줍기 등 농촌체험에 이어 온 동네 가정집과 가로등의 전기를 모두 끄고 모닥불 축제, 촛불잔치 등을 통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돌탑을 쌓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셋째 날에는 풍물패‘땅울림’(회장 김형수)의 우리가락한마당 공연과 국악공연 그리고 농촌체험이 이어져 하얀민들레마을을 찾은 내방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줬다.

마을 골목길에는 잡곡, 동동주, 티밥터, 대추, 호박, 감등 농산물 장터를 마련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저렴한 가격에 덤까지 안겨줘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수년간 매년 2~3000만원의 농산물을 직거래하며 교류를 쌓아온 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대표 서사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기도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내실 있는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의 ‘가을동화축제’가 내년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크다.
회인/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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