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발주 준용하천 수해복구 자재 항구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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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발주 준용하천 수해복구 자재 항구성 의문
  • 보은신문
  • 승인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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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융착척선제 사용 영구성 떨어져
본격적인 하천 수해복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97년 수해당시 복구에도 불구하고 98년 재피해가 발생한 건설자재가 다시 사용되고 있어 항구복구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자재는 현재 수해복구 공사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PVC융착 철선제인 타원형 돌망태 8번선(4.0㎜)으로 충북도에서 발주한 일부 준용하천의 돌망태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PVC 융착 철선제 타원형 돌망태로 시공되고 있는 회북면 회인천 수해복구현장에는 97년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될 당시 현재 시공되고 있는 똑같은 자재가 시공된바 있으나 98년 8월 집중호우로 재피해가 발생되었는가 하면 인근 주민들의 잡초소각으로 인해 피복이 벗겨진채 녹슬고 있어 수명단축은 물론 불량 상태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시공자재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보은군이 발주한 소하천 수해복구 현장의 경우 하천제방 소각을 고려해 아연도철선제 8번선(4.0㎜)으로 납품돼 시공되고 있어 충북도에서 발주한 일부 준용하천의 돌망태 자재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돌망태 시공을 담당한 한 업체는 “PVC융착 철선제의 경우 모양은 좋을지 모르지만 실제 철선의 굵기는 아연도 철선보다 가늘고 연성이 강해 영구성이 의문시 되고 있다”며 “하천의 경우 잡초소각이 성해안다는 점을 고려해 아연도 철선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PVC융착 철선제의 경우 녹방지는 물론 미관에도 일반철선보다는 보기에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KS 규격으로 납품된 것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일부 준용하천에 사용되는 PVC융착 철선제는 소각 우려가 없는 바다와 인접한 해안가 및 E로 낙석방지용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하천제방의 돌망태 공사용으로 한번쯤 재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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