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400만원 상당 정수기 김치냉장고 기증

지난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내북면 동산리 마을회관에 정수기와 김치냉장고를 설치해주며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12시30분경 동산리에 도착한 세종문화회관 경영지원팀 서춘기 팀장과 장환 과장,도희환 과장, 직원 최성용씨는 주민들의 환영속에 미리 보내온 시가 400만원상당의 정수기와 김치냉장고를 전달했다.
마을에서는 이에 대한 답례로 참기름, 들기름,고추가루, 대추등을 담은 선물세트를 준비해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주민들이 농사지은 햇콩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를 만들고 산에서 직접 채취한 버섯찌게에 동동주를 곁들여 푸짐한 오찬도 대접하며 화기애애한 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서춘기 팀장은 “우리의 자매결연이 해가 갈수록 더욱 튼실하게 익어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시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기홍 이장도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측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받는 만큼 주지 못해 늘 미안하지만 더욱 돈독한 우의를 쌓아 자매로서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과 내북면 동산리는 서울시의 추천으로 2005년 자매의 연을 맺은 후 매년 각종 물품지원, 위문공연, 3~4천만 원 가량의 농산물을 팔아주며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증진시켜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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