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수질관리 전문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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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수질관리 전문성 확보
  • 보은신문
  • 승인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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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사무소내 수질실험실 운영
한강, 금강, 낙동강의 발원지인 속리산 계곡수에 대한 수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전문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전국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북한산,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덕유산 등 5개 권역별로 나누고 이중 중부 1권역을 속리산, 월악산, 계룡산, 소백산, 주왕산 등 5개 국립공원을 포함시켜 해당 공원에 대한 종합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속리산 관리사무소 내에 수질 실험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설치·운영되는 수질 실험실은 50㎡의 면적에 DO, BOD, COD, SS 4개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및 수질오염 공정 시험법상의 BOD, COD 분석을 위한 시약을 갖추고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실험실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공원내 수질실험실 운영은 공원내 시설물에 대한 방류수를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해 오염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각종 생태계 조사 및 수질 모니터링 사업 지원을 위한 실험범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의 측정 대행업체와 동일한 자격을 확보해 향후 엄격한 오염행위 단속체계 유지로 공원내 수질 오염 행위 근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다. 속리산 관리사무소내 중부 1권역 수질실험실을 담당하고 있는 정길순(수질환경 기사 1급)씨는 "이번 수질 실험실 운영은 계곡수의 오염 감시 및 모니터링에 의한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립된 계획"이라며 "속리산의 경우 금강, 낙동강, 한강 수계의 발원지라는데 수질보호가 더욱 필요한 지역으로 조사되고 있어 항시 수질오염원에 대한 근절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속리산내 수질 측정지점으로는 계곡수의 경우 법주사지구내 속리산관광호텔앞과 대형주차장 앞 사내천, 삼가지구 대목천·만수계곡, 화양동지구 2곳, 화북지구 2곳, 쌍곡지구 1곳등 8개 계곡 10개소에서는 5월, 8월, 10월에 자체측정으로 1회씩 실시하게 되며 정화조 방류수에 대해서는 만수리를 비롯한 6개소에서 연중 2회를 자체 측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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