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모교, 장갑초 총동문회 열려
상태바
추억속의 모교, 장갑초 총동문회 열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10.18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갑 맞은 17회 선배 잔치상도 차려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아련한 추억속에 간직되어 있는 모교, 그래도 동문이 있어 이곳을 찾는다.

동문들은 서울 대전 청주 등에서 하루의 만남을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여동골 출신도 안말, 범말, 새말 궝말, 범말, 흰돌, 은점, 동화목, 삼평 출신 아이들도 여기서는 모두가 동문이고 가족이다.

지난 14일 산외면 장갑리 인근 골짜기마다에서 모여든 300여 장갑초 동문들이 추억을 더듬으며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기 위해 총동문회 및 한마음단합대회를 열었다.
입구에는 29회 동문들이 접수대를 마련 찾아오는 동문들을 맞이했고 서동현(27회) 사무국장은 발을 동동거리며 준비에 분주했다.

26회 이재형 동문은 “뭐가 급해”라는 모습으로 어정어정 나타나고 노재우 회장은 연신 시간을 체크하며 개회를 기다린다.
약속된 개회시간이 되자 기념식에서 동문들은 지난해 주관기수 회장인 이범수(29회)동문에게 감사패와 동문발전에 헌신한 최명수(17회) 김진호(23회)씨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신정리 출신인 서양원(17회)씨는 서울 상계동서 자전거로 출발해 멀고 먼 길을 달려 오후 2시경 행사장에 도착해 지각을 했는데도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또한 동문들은 올해로 회갑을 맞이하는 17회 동문들을 위한 회갑연을 마련 케잌을 절단하고 박원자 동문은 회갑을 축하하는 전통춤을 선보여 참가한 모든 동문들을 즐겁게 했다.

모교는 없어졌으나 동문들이 있기에 올해처럼 내년을 기약하며 그날 하루는 저물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