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 상가리 마을경로잔치 열어
상태바
삼승 상가리 마을경로잔치 열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8.16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복을 갖 지난 11일 삼승면 상가리(이장 박창하)에서는 젊은이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르신은 젊은이들을 애정으로 대하며 경로효친의 풍토가 살아있는 분위기 형성을 위한 경로잔치가 주민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상가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경로잔치에는 부녀회원, 청년회원 등이 참가해 삼계탕과 떡, 과일 술 안주 등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무더위를 이겨내느라 고생한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마을을 이끌고 지켜주실 것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창하 이장은 “우리 동네에서는 부녀회의 도움을 받아 해마다 마을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해왔다.”며 “ 경로잔치를 할 때 가장 아쉬운 것은 지난해 함께하셨던 어르신이 세상을 떠 보이지 않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농촌의 현실을 말했다.
이날 잔치에는 “출향인 김종웅(53 삼성하이테크 대표)씨가 100만원을 출연한 것에 마을회에서 부족분을 부담했다”는 박 이장의 귀뜸이다.

김종웅씨는 젊은 나이에 출향해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상가리 경로당에 냉장고, 에어컨 등을 설치해드려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왔으며 매년 100만원을 경로당경비로 후원해 왔다.

한편 상가리는 현재 89세대에 17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비교적 큰 마을로 분류되고 있으며 80년대 초반 새마을 선도마을로 지정될 정도로 마을주민들이 근면 성실해 부촌으로 알려져 있으며 3억원을 상회하는 마을공동기금도 형성하고 있어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