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 갈평리, 중복 맞아 마을경로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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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갈평리, 중복 맞아 마을경로잔치 개최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8.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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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노인회·마을부녀회원 등 100여만 원 협찬
▲ 중복인 지난 28일 마로면 갈평1구 마을회관에서 부녀회, 노인회원 등 100여명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 100여 만 원으로 마을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중복인 지난 28일 마로면 갈평1구(이장 김영제) 마을부녀회원 40여명과 노인회원 60명이 100여만 원을 협찬, 마을경로잔치를 열어 무더위에 지친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매년 개최되는 이날 갈평 마을경로잔치는 70대 이상의 노인층이 50여 가구 이상 밀집된 곳으로 한해 마을안녕과 주민건강 및 화합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잔치를 주재한 김영제 이장을 비롯 최상헌 마로면장, 최당열 군의원 등100여명이 참석해 폭염 속에서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인 삼계탕과 돼지 바비큐를 정성껏 대접해 화기애애한 마을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삼삼오오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정자 등에 나뉘어 과일과 떡, 막걸리 등을 함께 먹으며 주민의 건강과 마을 안녕,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마을잔치를 북돋웠다.
마로면 갈평 노인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정자는 지난 2011년 구 회관을 철거하고 지어진 것으로 김병찬 전 마로면장과 군 지원으로 건축됐으며 수백 년 된 마을 보호수와 어우러져 시원함과 담소를 나누기에는 그만인 여름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제 이장은 “타 마을들은 마을잔치를 주로 외곽의 식당에서 치르는데 우리 마을은 힘이 들더라도 부녀회원들이 직접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마을잔치를 하고 있다.”며 “이는 서로 음식을 통해 정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 행사는 매년 치르는 것으로 대개 타 마을은 부녀회원 나이가 65세가 넘으면 탈퇴를 하지만 우리 마을은 아직 아무도 탈퇴를 하지 않고 부녀회를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마을이 됐다.”고 말했다.
갈평리에는 귀촌인구가 재작년 1가구, 올해 1가구 등 2가구가 유입됐으며 한우 낙농 마을로 부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마을경로잔치에는 갈평 마을과 자매결연 한 축산과학원의 유용희 축산환경과장 등이 방문, 삼계탕용 닭(20만원상당)을 전달했으며 마을에서는 답례로 옥수수 20자루를 전달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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