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젊은이 살기 좋은 산성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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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하는 젊은이 살기 좋은 산성2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7.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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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위해 마을잔치열고 화합 다져
“우리 동네 참 살기 좋아유~~” “우리 동네 최고 여~” 산성2구 둥구나무 밑에 모이신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한 어머니는 “객지에 나가있는 아들도 찾아 오구 복달음도하고 이게 사는 게지 뭐”하시며 아들이 찾아왔다는 것에 만족해했다.
“아 동네에서 삼계탕에, 떡에 차려 놓구 먹고 마시구 노래도 하게 해주는데 얼마나 좋아 살기 좋잖아?”

어른들은 어른대접 받고 자식에게 효도 받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더 바랄 것도 없다.
보은읍 산성2리(이장 임재완)에서는 21일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화합잔치’를 열고 주민모두가 웃으며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쪽 둥구나무에는 아버지들이 또 한쪽 둥구나무 아래는 어머니들이 푸짐한 음식을 나누며 두런두런 살아가는 이야기꽃을 피우고 회관마당에서는 부녀회원과 며느리들이 음식준비를 하고 젊은 아들들은 음식을 나르고 술잔을 부모님께 권했다.
부모님들은 자식며느리들의 이런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흡족하고 이 순간을 죽는 날 까지 기억하고 싶어 한다.
이웃 간 화합하고 정겨운 살기 좋고 행복한 잣미마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정겨운 모습이다.
이번 마을잔치는 상조회에서 주관한 잔치로 상조회장 역시도 임재완이장이 맡고 있다.
산성2리는 ‘잣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잣나무가 많아 잣미라 했다는 설과 성(城)의 옛말 인 '잣'을 붙여 잣미라 했다는 설이 있다.
산성2리는 62세대 142명이 거주하고있으며 보은군에서 제일 먼저 새마을 운동에 시작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던 앞서가는 마을로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보은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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