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티리에서는 9일 보은군의회 박범출부의장과 배상훈 산외면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유래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 중티리 마을유래비에는 "아름다운 고장 중티리는 농업을 천하지대본으로 하여 성실히 일하며 인심이 소박하고 애향심이 돈독해 서로 협동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주민 모두 살기좋은 위 마을을 자자손손 영원히 마을을 가꾸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새겨 놓았다.
보은군의회 김연정 전 의장은 작고하신 부친이 손수 쓴 마을유래비에 얽힌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여 마을주민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중티리는 현재 42가구에 9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산외면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산대리, 서쪽은 내북면, 남쪽은 길탕리, 북쪽은 이식리와 접하고 있다.
중티리는 본래 보은군 내북면 지역으로서 뒤에 중간 되는 고개가 있어 중티라고도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성종시 개국공신 남재선생의 7대손 남충년 공이 낙향하던 중 이곳 산수가 수려하고 토질이 양호하며 수맥이 풍부한 것을 보고 정착한 이후, 중터라 부르기 시작해 오늘의 중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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