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잔치는 중앙2구 청년회(회장 여원철)가 주최하고 중앙2구 64회(대표 박찬구)가 주관했다.
중앙2구 청년회는 회인면 거주자와 출향인등 37명으로 구상되어 있으며 64회는 10명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요되는 일체의 경비는 주관하는 64회에서 부담했으며 박연옥 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김치를 담고 부침개를 굽는 등 밑반찬은 물론 떡까지 준비해 잔치준비에 땀을 흘렸고 청년회원들은 삼계탕을 맛깔나게 끓여 푸짐한 잔칫상을 준비했다.
경로잔치에 모인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은 한 순배의 술잔이 돌고나자 흥겨워하면서 “우리동네 청년들이 효자들이여~”하며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이렇게 잔치를 벌여 호강을 시켜준다니까.”라고 청년들을 자랑했다.
청년회에서는 6년 전부터 해마다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마을효도잔치를 열어 이를 핑계로 고향도 방문하고 부모님을 찾아 인사도 드리며 돌아갈 때는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 가고 있다고 한다.
여원철 청년회장은 “고향을 지키던 어르신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을 뜨시고 어르신들은 의기소침해 하시는 것 같아 청년회에서 회원들에게는 효도의 마음을 어르신들께는 자신감과 행복감을 드리기 위해 마을잔치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회인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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