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면에 따르면 이날 잔치는 농번기를 앞두고 동네 주민들이 모두 모여 동네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주민화합을 위한 윷놀이를 실시했다. 또 올 한해도 동네어르신 모두 건강하시고 농사도 풍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중리가 친정이라는 김옥연(59)씨가 큰 도움은 못되지만 동네잔치를 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며 흔쾌히 직접 산에서 키우는 돼지 한 마리를 기증하여 더욱 뜻 깊은 잔치가 됐다.
마로면은 “세중리 마을회(이장 박병익)는 다른 마을에 비해 인구수가 많아 한번 잔치를 준비하는 게 만만치 않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흐믓하다”며 “앞으로도 마을을 위한 온정을 베푸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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