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레 박물관 민족상징 전시장으로 탈바꿈
속리산에서 에밀레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자룡관장은 지난해 도깨비전시관 오픈에 이어 자신이 소장한 도깨비 관련 자료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가나이트 스페이스에서 오는 2월4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전시하게 된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으로는 지난해 유재봉 조각가의 도움으로 완성한 대형 도깨비전신 목조상과 도깨비 오방신, 송주태 화백이 그린 도깨비그림등 도깨비와 관련된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생활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도깨비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다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재 에밀레박물관은 속리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민족상징 전시장으로 새로운 변모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조관장은 "이번 도깨비의 외부 전시회는 우리민족과 함께한 도깨비라는 점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한편 우리 도깨비의 새로운 인식전환을 위한 작업이다" 며 "외래문화에 길들여진 사회구조속에서 우리문화를 찾자는 데 근본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에밀레박물관을 민족상징전시장으로 준비를 시작한 조관장은 우리민족에 상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산신호랑이, 장수도깨비, 용, 거북, 봉황을 5개년 계획으로 조각과 자료를 수집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장수도깨비 문화를 3개국어로 번역한 자료집을 출판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현재의 에밀레 박물관을 우리 도깨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통문화를 찾는 역사의 장으로 할용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에밀레박물관 조자룡박사는 지난해 마로면 적암리에 쓰러진 느티나무를 장승으로 부활시켜 대형장승 2기를 세웠으며 속리산을 중심으로한 장승공원을 조성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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