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어둠 밝히는 다문화가정 어머니자율방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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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어둠 밝히는 다문화가정 어머니자율방범대’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1.0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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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작년 4월 베트남·중국 출신 등 11명 임명
밤 8~10시까지 정찰, 야간 치안 사각지대 책임
“다문화가정 어머니자율방범대의 가장 큰 활약상은 보은대추축제 기간이었어요.”
보은경찰서(서장 신희웅)는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과 협력치안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어머니자율방범대를 임명했다.
베트남, 중국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대추축제 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또한 이들은 도내 254개 방범대 중 9곳인 충북도지방청과 속리산어머니방범대와 함께 베스트방범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경찰서장으로부터 임명장 및 계급장을 수여받고 활동에 나선 이들은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인 야간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치안복지 창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 등 경찰의 역점 추진시책 홍보 등 협력치안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방범 동시통역 등 치안 보조 인력으로 손색없이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자율방범대의 김명자(56·임기12월)회장은 “주로 보은읍을 도보순찰하다 청소년 선도나 노인들 길 알려주기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름에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관람하다 집에 돌아가는 시내버스를 놓쳤을 때 지구대와 연계해 집까지 귀가시킨 일도 자주 있었다.”며 “다문화 대원들이 모두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어 바쁘지만 야간을 이용해 비행청소년 선도 외에도 취객들을 집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등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야간 PC방, 노래방, 등을 경찰서지구대, 경찰발전위원회,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순찰하면서 선도나 계몽을 통해 주지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문화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응오티트엉(26)씨는 “한국에 온지 5년이 되었고 5살 난 딸 진주를 키우면서 한 달에 3번쯤 방범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조장님이 친정어머니 같아서 이런저런 도움 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야간에 보은읍 인근 순찰을 돌다보니 보람 같은 것도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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