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새마을금고, 남보은농협, 국회의원, 대통령선거 줄이어
올해는 선거 열기가 어느 해 보다 뜨거운 한해가 될 전망이다. 보은군에서는 1월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과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2월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 및 상임이사 선출 등 크고 작은 선거와 4월 총선과 12월 대통령선거 등 양대 선거가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선거는 보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새마을금고는 조합원들이 1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서병수 이사장 후임을 선출한다. 이날 투표에는 대략 4000명 내외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사장 후보로는 박치수 전 새마을금고 전무와 고정식 새마을금고 감사 등 2명의 맞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후보는 오랜 새마을금고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전문성과 경륜, 부드럽고 온화함을 앞세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최근 전무직을 내놓는 모험을 걸었고 고 후보는 폭넓은 사회단체활동을 통한 지도력과 오랜 감사 경력을 앞세우며 이사장 도전 재수생으로 날을 갈아와 흥미진진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1월 15일에는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자투표가 보은선관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2월 28일에는 남보은농협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에는 구본양 현 조합장과 전 회인농협 간부출신의 김진권씨, 삼승면 박순태씨, 수한면 김종덕씨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진권씨가 출마를 재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언이다. 구 조합장과 같은 마로출신으로 수년간 조합장에 뜻을 다져온 김진권씨의 후보군 이탈 소식은 삼승면 박순태씨의 출마를 의식한 행보란 추정도 나온다.
농협법 개정으로 2015년 3월 두 번째 수요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농축협조합장 선거를 치름에 따라 새로 선출되는 남보은농협 조합장의 임기는 약 3년이 된다. 남보은농협은 조합장 선출이 끝나면 곧 이어 상임이사 선출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상임이사로는 전 남보은농협 전무였던 구달서씨와 또한 이 농협 상무출신의 이원복씨 등 2명이 거론되고 있다.
4월 11일에는 총선이 예정돼 있다. 총선에는 한나라당 심규철 전 의원과 박덕흠 중앙위 부위원장, 민주당 손만복 다문화가정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재한 보은 옥천 영동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이달 10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조위필씨의 경우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한우협회 임직원 선출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는 선관위 관계자의 전언인 가운데 당락보다는 출마여부가 지역의 관심이다.
끝으로 12월 19일 대선을 치르면 올해 선거일정이 마감된다.
과연 누가 용이되어 여의주를 물게될지 자못 그 결과가 기대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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