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보은공장, 거현교회 나눔 실천

내북면에 따르면 이날 노동조합원들이 전달한 쌀은 지난 8일 대의원 대회 시 타 지역 노동조합원들이 보내준다는 화환을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좋은 일에 쓰겠다며 쌀로 보내줄 것을 요청해 받은 것이다.
이에 쌀을 전달받은 면사무소 직원 및 조합원들은 면내 경로당 22개소와 장애인가정 2가구에 쌀 1포씩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조합원들은 쌀을 전달하며 경로당 노인들과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훈훈한 연말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노인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게 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처음 화환 대신 쌀로 받아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쌀을 보내준 분들과 이번 일에 동참해 준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한면 거현1리 거현교회 장로 최청하(64)씨가 26일 수한면사무소를 방문, 이종란 면장에게 면내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22박스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라면은 거현교회에서 동전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지난해까지 거현1리 경로당에 난방비로 쓰였으나 올해는 면내 모든 경로당에 라면 1박스씩을 전달하게 됐다. 최 장로는 “추운 겨울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끼니라도 거르지 않고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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