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경찰에서 “주 대표가 출근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집에 찾아가 문을 열어봤더니 방안 가스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서는 없지만 의사검안을 토대로 자살로 사인을 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속리산유통 대표직을 맡아온 주씨는 최근 경영난으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지역주민 등이 출자한 속리산유통은 출범 첫해인 2009년 19억 원, 2010년 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매장 임대 등 경영개선을 꾀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한 올해 3분기까지는 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년간 누적 적자 11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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