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사 대기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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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 대기실이 없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12.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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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4곳에 짓겠다”
문화해설사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몸을 위탁할 곳이 마련되지 않아 하루 내내 차에서 대기하다 해설요청에 응하는 처지라며 군이 이들에 대해 처우개선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해설사들은 “보은군의 경우 청정지역이면서 천년고찰이 있는 군으로 농업을 육성하고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못지않게 관광도 경제적 여파가 따르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특히 해설사는 잡상인도 아니고 방문객이 처음 대하는 얼굴임에도 차에 쪼그리고 앉아있다 온다”고 군을 원망했다.
보은군에는 문화해설사 15명, 숲 해설가 2명 등 모두 17명이 해설사로 자격을 취득해 법주사, 정이품송, 둘리공원, 선병국 가옥, 동학공원, 삼년산성 등에서 한 달 평균 15일 정도 활동하고 있다.
문화해설사는 “해설사들이 수년전부터 대기실을 지어달라고 군에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 한 겨울 엄동설한에 떨며 지낸다”며 “아마도 전국적으로 대기실이 없는 지역은 보은군이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년 예산을 세워 대기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화관광 해설사 육성사업 기금을 기다리는 중으로 국비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에도 군 자체적으로 2012년 예산에 반영해 대기실을 지을 계획에 있고 이미 보고를 마친 상황”이라며 내년 대기실 짓는 것을 확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내년 법주사와 삼년산성, 선병국 가옥, 동학공원 등 4곳에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4평 규모의 대기실을 마련하고 집기까지 들일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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