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베트남, 일본 등에서 면으로 정착한 다문화 가정 15가구를 초청, 면내에서 생활 적응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금 지원, 다문화 보육료 지원, 저출산 극복 및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관련 복지시책 등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과 각 다문화 가정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종란 수한면장은 이 자리서 “다문화가정도 시집 온 외국인이 아닌 보은군민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살기 좋은 수한면으로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 참여 등 지역사회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면장은 이날 다문화가정이 중심이 돼 적십자봉사회를 구성, 면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제안해 참석한 전원의 긍정적인 답을 얻고 향후 임원진 구성을 위해 소모임을 갖고 정식으로 적십자봉사회 구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점심 오찬을 함께하며 먼저 정착한 다문화 가정이 새롭게 시작한 다문화 가정에게 지역문화와 언어장벽으로 인해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함으로써 공감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한편 수한면에는 보은군 전체 다문화가정 250여 가구중 10%인 25가구가 살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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