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은 성족리(소라리) 선영 안장

그는 지난 10일 새벽 7시쯤 부인의 만류에도 조기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교통사고에 의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보은 성족리 출신이며 공직인생으로 퇴임 1년을 남겨 두고 이 같은 변을 당해 동료, 친구 가족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영결미사에는 부인 문아네스씨와 1남1녀의 자녀들이 오열하며 마지막 가는 고인을 배웅 했다.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시작되는 고별미사를 통해 고인에 대한 위로와 평화의 기도가 봉헌됐다.
김 신부는 “누구도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느님의 품으로 영원한 안식을 얻으러 떠나는 요셉형제를 위해 다 같이 기도드리자”며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이날 영결미사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 군청 계장급 이상의 동료, 친지, 마을사람 등이 대거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이날 운구를 위해 참석한 보은중 20회 동기인 구왕회씨는 “이렇게 보내려 하니 섭섭한 마음 가눌 길 없다.”며 “좋은 친구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수많은 직장동료들과 선후배, 가족을 뒤로 두고 흩뿌리는 안개비를 맞으며 소라리 선영에 안장됐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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