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협, 불법주정차와 노상적치물 단속요구
기존 노선유지 강력단속 일방통행 대안제시
기존 노선유지 강력단속 일방통행 대안제시

지난 12일 보은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있은 시내버스노선변경을 위한 주민여론수렴에서 보은읍 이장들은 다른 듯 하면서도 같은 목소리로 교통혼잡의 원인을 시내버스보다는 불법주정차 및 노상적치물, 불법노점상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노선변경은 불법주정차 및 노상적치물 불법노점상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먼저 시행한 후 계획안대로 할 것인지, 시내버스만 일방통행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전 차량 일방통행을 통해 교통혼잡을 해소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굴1리 차영하 이장은 “불법주정차행위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해본 다음에 그래도 혼잡하다면 그때 가서 대안을 마련해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종곡리 김교호 이장도 “노점상이나 가게주인이 불법으로 인도를 점유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도로로 통행을 하다 보니 차와 사람이 얽혀 교통혼잡을 부채질하고 있는 만큼 이의 해결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삼산4리 이준해 이장은 “노인분들은 시장을 보기위한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주로 병원을 이용하기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본다.”며 “시장을 보기위한 것인지 병원을 이용하기위한 것인지 얼마나 불편을 느끼는지를 조사해 그래도 불편하다면 변경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평2리 송인옥 이장은 “이장님들은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지 않느냐,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끼리 모여 백번 말해봐야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만큼 실제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노인분들이나 여성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산3리 김민철 이장은 “주민의식에 문제가 있다.”라며 “시장을 보더라도 꼭 문앞까지 차를 끌고간다. 여기에 외지상인들이 장날의 혼잡을 더하고 있다. 그리구 노선변경에 반대를 하더라도 사전 협의를 했어야지 삼산리주민 일동으로 현수막을 걸면 내용도 모르는 이장은 주민들에게 뭐라고 답변하겠느냐.”며 섣부른 현수막게제 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삼산5리 안광신 이장은 “주민들 대부분이 노선변경에 대해 잘 모르고 교통혼잡 해소가 된다고 하니까 찬성하는 기류가 조성되는 것 같았다. 그러니 상가지역 주민은 상권침체를 우려해 반발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보은읍 관계자는 “이장들을 통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후 각 마을의 의견서를 받아 민원과로 보낼 것이다.”며 “무조건 노선변경을 강행한다는 것이 아닌 만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다양한 견해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노선변경으로 상권을 침체를 우려하는 삼산1리와 삼산5리는 주민들은 지난 7일 노선변경계획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시한바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노선변경 반대서명에 들어가 7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나 아직 제출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는 현행 유지든 다른 방법인든 주민들의 다영한 의견과 대안을 수집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주민의견을 중시하는 바람직한 자세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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