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리를 찾아서...
상태바
세상의 소리를 찾아서...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1.12.15 2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의 수화교실 수료식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길목에서 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임원빈)는 지난 8일 장애인회관에서 사랑의 수화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년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여 한글을 배우고, 중급반에서는 수화를 배웠다. 그리고 화요일, 목요일 저녁 시간에는 일반인들이 수화를 배우기도 했다.
등록한 회원수는 100명에 가까웠으나 이날 수료식에는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임원빈 지부장은 “한 해를 되돌아 보는 시간에 회원들이 한글도 배우고 수화도 배워 서로 소통하고 나아가 가족들과 이웃 또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된 것이 기쁘며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재실씨와 박희옥씨가 개근상을 받았고, 여순지씨와 조선자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회원들은 글자를 몰라 답답했는데 글을 배우고 지난 10월 9일에는 한글날 기념 글쓰기 대회에도 참가하고 매우 보람있는 일을 했다며 기뻐했다.
보은군지부 회원들은 모두 청각언어 장애인 2급, 3급의 장애를 갖고 있으며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수화와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척사대회, 문화탐방 등의 행사에 참석하여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뜨개질 교실, 천연 염색과 함께하는 장애인식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보은군지부의 회원이 되어서 나도 이러한 모임에 참석해 수화를 체험하곤 했다. 수화통역사인 지은숙씨와 박귀자씨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청각장애인들의 입과 귀가 되어주는 천사들이다.
앞으로 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의 발전을 기대하며 청각장애인들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없어지기를 소원해본다.
/조순이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