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학교 4회 졸업생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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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학교 4회 졸업생 동창회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12.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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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학교 4회 졸업생들의 동창회가 지난달 25일 종곡리 체험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구장서 회장과 60여명의 회원들이 체험관, 메주방, 경로당을 가득 메웠다.
보은중학교가 그 시절에는 남녀공학이어서 여성 동창들도 참석했는데 백발이 성성한 동창부터 젊은 동창들까지 모여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그 시절엔 많은 나이에도 중학교에 들어가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는 터라 나이차가 나는 동창들도 있는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는데 79 고개를 훌쩍 넘은 동창들이 추억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오랜 추억들을 이야기 하는 모습이었다.
한 회원은 비싸게 호텔에서 동창회를 하는 것보다 이런 정겨운 시골 동네에서 모이니 옛 생각도 많이 나고 훨씬 좋은 장소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제 나팔바지에 빵집을 헤매던 세월은 옛날로 사라져 가고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아련한 학창시절을 더듬어 본 회원들은 진지한 이야기로 이어지며 후년에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동창회를 마무리 했다.
그 누구도 세월을 잡을 수 없어서 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만나겠지만 그 만남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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