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더불어 사는 훌륭한 판사 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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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더불어 사는 훌륭한 판사 될께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12.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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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호씨 외손녀 김효정 사법시험 합격
삼승면 달산1구 이달호씨의 외손녀인 김효정(26세)양이 법무부가 11월 22일 확정 발표한 제53회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마을전체가 잔치 분위기다.

실제로 김양의 부모인 김호길(56세.부산)씨와 이정숙(53세. 삼승달산)씨 부부는 26일 효정양을 대동하고 외가인 달산1리를 찾아 대부분이 일가친척인 마을 주민 70여명을 모시고 합격을 축하하는 잔치를 베풀며 효정양에 대한 그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금년에 시행된 53회 사법시험은 2차 시험에만 3,313명이 응시하여 이중 707명이 최종 합격됐으며 효정양은 사법연수 후 임용이 가능할 정도의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정양은 부산 동래여고를 졸업한 후 부산대법학과에서 법학을 전공 법조인의 꿈을 키워왔으며 지난해인 2010년 1차 시험에 합격했으나 2차 시험에 아쉽게 실패한 후 금년 2차 시험에 재도전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엄마 이정숙여사는 “효정이는 천성이 착하고 성실하여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늘 보여왔다.”며 “공부하느라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한번 못가는 것이 부모로서 안쓰러운데 오히려 효정이가 뒷바라지하는 부모를 걱정할 정도로 효심이 깊다.”고 증언했다.

한편 효정양은 “ 늘 꿈꾸던 법조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뒷바라지에 고생한 아빠와 엄마께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법연수 후 판사의 길을 걷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며 “판사의 판단이 잘되고 못되고에 따라 사람이 살고 죽을 만큼 소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균형잡힌 판단, 약자를 고려하는 판단, 사회와 국가에 이익이 되는 판단을 통해 잘못된 판결로 후회하지 않는 명 판사의 길을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효정양은 “초, 중학교를 다닐 때 방학이면 외가인 달산1구에 와서 살았다.”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을 잊을 수가 없으며 앞 냇가인 보청천에서 물놀이하던 일, 외할아버지가 직접 지으신 참외수박을 원두막에서 잘라 먹던일 등 어릴적 추억은 그 간 생활해온 부산보다 외가인 보은이 더 많다.”며 보은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삼승/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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