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 장선리, 도깨비 농산물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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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 장선리, 도깨비 농산물 장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11.24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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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평신협 보은농산물 구입- 자매결연도 이어질 듯
수한면 장선리(이장 유충열)에 지난 18일 관광버스가 도착하더니 울긋불긋 단풍색 점퍼차림의 아줌마부대가 장선리 마을회관 앞 광장을 점령했다.

이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인평신협(이사장 이용선) 조합원들로 모두 80여명이 김장에 사용할 절임배추 시설을 돌아보고 사과, 우리밀, 고춧가루, 메추, 절임배추 등 반짝 농산물장터에 마련된 우리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가기도 했다.

절임배추시설견학과 농산물을 구입한 이들은 속리산으로 향하는 길에 배추따기 체험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인평신협 조합원들의 이번 방문은 이 마을 조성두(51세)씨가 지난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인평신협 본사를 찾아 장선리절임배추영농조합에서 만든 절임배추를 소개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장선리에서는 멀리서 찾아 온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보은황토대추를 넣어 만든 대추떡과 지역에서 생산한 밀로 만든 우리밀전 등을 준비해 체험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밀가루, 메주, 고춧가루, 잡곡, 사과 등을 판매 등 2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특히 김장을 앞두고 벌어진 판매장에는 절임배추를 만드는 시설견학을 통해 지역 농민이 직접 재배한 안전하고 우수한 배추임을 인증받아 이를 구입하려는 체험단으로 북새통을 이뤄 절임배추 20kg 2,000박스의 구입 신청 받아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절임배추를 제조하는 흑토작목반과 인평신협간에 자매결연까지 맺기로 약속해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의 길도 활짝 열게 됐다.
/수한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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