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흑석동, 농촌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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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흑석동, 농촌사랑 실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11.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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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흑성동 주민들이 지난 9일 속리산을 방문, 사과수확을 돕고 지역농특산물을 구입한 후 속리산면사무소에서 사진으로 이날을 기념했다.
서울 흑석동 주민들이 자매결연 지역인 속리산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들었다.
지난 9일 서울 흑석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구태) 회원 및 공무원 40명은 속리산면 백현리 나광석(58)씨 0.4ha의 사과농장에서 사과따기 봉사로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면에 따르면 이번 일손돕기는 ‘2011 보은대추축제’기간 동안 서울시장 선거로 인해 지속해 오던 교류행사를 못하다 가을 수확철을 맞아 어려움에 처한 마을도 돕고 교류행사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한 구태 위원장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많은데 자매결연 한 마을에 와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거 같아 매우 기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흑석동 주민들은 속리산면 주민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흑석동 주민들은 일손돕기가 끝난 후 수확한 사과를 비롯해 보은황토대추 등 300여만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이상길 면장은 “일손부족으로 적기에 수확을 못해 힘들어 하는 지역 농가를 볼 때마다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흑석동 주민들이 어려울 때 자발적으로 도와줘 고맙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흑석동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2009년 5월 보은군 속리산면과 자매결연한 서울 흑석동은 보은대추축제장 방문, 농촌일손돕기, 농·특산물 구입 등 활발한 교류행사를 통해 도·농 상생 및 주민과의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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