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환절기의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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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환절기의 건강관리
  • 추풍령기상대 김승옥
  • 승인 2011.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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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준다. 지금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다. 각종 곡식과 열매가 익어 말 뿐만 아니라 모두가 살이 찌는 풍요로운 계절이지만, 11월인 늦가을에 접어들면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기온이 갑작스레 변할 때는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증이나 녹내장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 이러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한다. 추운 날씨에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첫째. 얇은 옷으로 여러 겹 입기일교차가 크면 아침, 저녁에는 춥다가 낮에는 다소 더운 듯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둘째. 물 많이 마시기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몸에 수분이 많을수록 감기, 바이러스, 호흡기질환의 위험이 낮아진다. 추운 날씨에는 찬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과 함께 비타민이 많이 든 야채, 과일을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외출 뒤에는 손발 깨끗이 씻기감기 바이러스는 공기보다 접촉 때문에 옮기는 경우가 더 많다. 찬 기운은 면역력을 낮추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개인위생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넷째. 가벼운 운동하기춥다고 집안에만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기상청 “동네예보”나 날씨ON”을 확인하여 햇볕이 있는 오후 시간대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같은 운동으로?체력을 단련시키자. 찬 공기가 해로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쓰고 밖에 나가는 것이 좋다.

기후변화와 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대부분 최근 10~15년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 1차적인 요인으로 극단적인 고온이나 저온에 대한 건강상의 피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2차적인 요인으로 대기오염, 꽃가루 발생, 미생물 오염 발생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하여 건강과 기상조건의 연관관계를 조사하여 각종 보건기상지수(천식가능지수, 뇌졸중가능지수, 피부질환가능지수, 폐질환 가능지수, 꽃가루농도 위험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이다.” 라고 러시아 시인 푸슈킨은 말했다. 올 가을,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각종 보건기상지수를 적극 활용하여 건강도 지키고, 각자의 의무를 다했으면 한다.

[10월 날씨 돌아보기]
상순 전반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이 지속되었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례로 받았으며, 특히 18일에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와 복사냉각에 의해 추운 날씨가 나타나 청주와 충주에는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되었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음(평년대비 -1.7℃). 14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15~16일에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평년대비 36%).

[11월 날씨 내다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할 때도 있어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음.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음.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음. 11월 전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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