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85년 역사 유서 깊은 산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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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5년 역사 유서 깊은 산외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8.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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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단합대회 가져
“우리기수가 제일 많이 참가 했어요”
산외초등학교(교장 한응석) 총동문회 정기총회에 참가한 20여명의 이 학교 49회 졸업생들이 선배인 사무국장에게 부리는 애교의 말이다.
“국장님 나이 오십에 저희가 제일 졸병이유~” “심부름 다 하구 제일 많이 왔으니까 우리 상 줘야 돼요 사무국장임~”오가는 말들이 정겹고 격의가 없다.

가을의 문턱에서 개교 85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산외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어성수) 가 지난 15일 산외초등학교 교정에서 개교85주년을 뒤돌아보고 동문간 화합과 단결을 다지기위한 정기총회 및 단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응석 산외초교장, 심규철 전 국회의원, 보은군의회 박범출 의원, 조위필 전국민속투우협회장 등 내빈과 어성수 총동문회장, 청주 대성초 조철호 교장(33회) 구연견 산외면장(36회)을 비롯한 동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2년의 임기를 마친 어성수회장이 이임하고 이종화(36회)동문이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어성수회장은 인사를 통해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이지만 초등학교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모교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며 진한 감동을 받는다.”며 “회장을 물러나지만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더 할 것이며 임기를 잘 마칠수 있도록 말없이 도와준 사무국장을 비롯한 모든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며 이임인사를 대신했다.

신임 이종화회장도 취임인사를 통해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긴 객지생활로 그동안 총동문회에 소홀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각오로 선배님들이 이루어놓은 여러 업적을 토대로 동문회의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동문회에서는 2년간 총동문회장으로 수고한 어성수 회장에게 전체 동문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학교측에 5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2부 화합의 한마당시간에는 집행부와 각 기별로 제공한 자전거, 꿀, 농산물세트 등 푸짐한 경품추첨이 간간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단체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기별노래자랑을 통해 모처럼 학창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화합과 단결을 다짐했다.

한편 산외초등학교는 1926년 3월 개교 1929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금년 2월까지 83회 졸업생에 이르기까지 3,78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깊은 학교로 6학급 34명의 학생과 4명의 유치원생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산외면/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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