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만 고집하는 대구한의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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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만 고집하는 대구한의대생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7.28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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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마로면 찾아 의료봉사 펼쳐
대구한의대 학생들이 올해로 11년째 보은군을 찾아 주민들을 위한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대구한의대 이봉효 지도교수 및 학생 등 30명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마로면사무소 다목적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도 지난 방문과 같이 대구한의대를 퇴직하고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리에서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동 대학 명예교수인 강효신 박사(77세)가 이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방문 첫날부터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주민들의 쉴 틈 없이 찾아오고 있지만,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불평 없이 성실히 진료에 임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이어졌다.

이번 한방 의료봉사단의 대표인 박정환 학생은(본과 2학년) “허리 아프고 무릎이 아파 늘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진료하고 그분들이 의사선생님 참 고맙다고 감사를 전할 때 참된 보람을 느낀다.”며 “진료기간 동안 아낌없이 식사와 간식 등 편의를 제공해주는 이장협의회와 구병산적십자봉사회, 마로면사무소등 지역 기관 사회단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병천 마로면장은 “95년부터 꾸준히 보은군을 찾아 준 대구한의대 학생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여름철에는 양질의 무료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방진료에는 아침과 저녁식사는 의료봉사단에서 자체 해결 하였으나 점심은 면사무소와 이장협의회 구병산적십자봉사회에서 한끼 씩 맡아 제공하였다.
특히 구병산적십자봉사회는 음료와 간식 등을 주민과 의료진에게 제공하며 의료활동의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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