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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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 손진규
  • 승인 2011.0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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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골청소년수련원 원장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흡연을 해 본적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가정교육에서 " 담배는 백해무익이니 절대로 피워서는 안 된다."는 영향이다.
그래서 장성한 두 아들도 당연히 금연이다.
금연으로 인한 건강한 삶이 늘 나를 행복한 동안으로 머물게 한다.
우리 수련원에서는 연간 약 5 만 명의 초 중고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머물고 간다.
그 중에 중 고등학생들의 입소식이 끝나면 소지품 검사는 필수인데 수련원 자체로 실시하기 보다는 해당 학교 측의 요구에 의한 프로그램이다.
소지품 검사가 끝난 후의 풍경! 놀라운 것은 남 녀 구분 없이 중 고등학생들에게서 압수한 담배가 바구니에 수북하게 담겨 있는걸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나라 국민 흡연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는 서글픈 현실.
이젠 초등학생까지 흡연 시작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재 흡연 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을 줄이거나 금연을 유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근본적으로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10여 년 전의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을 했던 제자가 승진을 축하한다며 화환을 들고 교장실로 찾아 왔다. 서울의 모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인 ㄱ양은 동화구연과 시 낭송 지도로 여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인연이 있었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 담배 냄새에 유난히 민감했던 난 제자에게서 풍겨 오는 담배 냄새에 그만 쇼크를 받고 말았다.
여대생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 자체를 소문으로만 어렴풋이 들었으니 당황할 수밖에......
부모님께 알릴 수도, 제자에게 금연 교육을 할 수도 없었던 그 황당함!
명문 가정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부모들은 과연 딸아이의 흡연을 몰랐을까?
얼마전 열 다섯명의 친구들이 수련원을 다녀갔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ㅅ친구의 해외 토픽감인 기막힌 이야기!
맞벌이 부부의 맏아들인 ㅎ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덩치 큰 주먹이 제일 센 남학생!
어느 날 담임이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ㅎ의 가방에서 담배가 한 보루 나왔다며 얼굴이 노랗게 변하여 교장실로 찾아 온 여교사의 눈물 섞인 상황 설명!
상세히 알아보니 중학교 ㅇㅇ회와 연관된 ㅎ은 수시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아 담배를 구입하고
중학생들에게 담배를 상납했으며 세 명의 친구들과 흡연으로 중독되어 있었다는 사실, 그 후 부모와 상담을 하고 , 매일 하교 시에는 교장실에 반성문을 제출케 했다는 경험담.
며칠 전 뉴스에서는 우리나라의 흡연 인구가 30%대로 줄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청소년 흡연 인구는 남 여 구별 없이 증가 추세라니 걱정이다.
비록 청소년의 흡연 경험은 상습적인 흡연이 아닌 호기심으로 또래와 어울리기 위하여 한 두 번 피워본 경험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흡연의 시도가 장래 흡연으로 갈 수 있는 위험 요인임을 감안할 때 흡연을 국민 모두가 방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청소년 시기부터 조기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흡연의 유해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사회적 흡연 압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흡연 권유에 저항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에 대한 습관형성이 가장 잘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금연교육을 함으로써 건강한 가정, 건강한 나라를 이루는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
금연 교육! 백번, 천번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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