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복지마인드가 성패를 좌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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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복지마인드가 성패를 좌우 한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1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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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 혹은 그 지역의 사회복지 수준을 보면 국가적, 사회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해 이견을 달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더욱이 이렇게 추운겨울이 성큼 다가온 계절 앞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할 때면 더더욱 이 말이 실감나게 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조금 있으면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지고 차디찬 대기 속에 마음마저 얼어붙는 겨울 속의 한 가운데로 들어서게 된다.
한 복지관 관계자는 이렇게 추워질 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지역사회의 복지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의 테마기획으로 마련한 지역 네트워크 사업은 지역사회 노인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를 위해 흩어져 있는 보건, 복지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적 상황에 있는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두고 시행하는 사업이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도 ‘내 사랑 보은네트워크센터’를 발족하고 이를 위해 이장단 및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 마을 수호천사’를 가동 운영 중에 있다.
이렇게 보건·복지 네트워크를 시행 중인 전국 지자체인 청원, 여수, 안산, 서초, 보은 등 5곳 중에서 이번에 청원군이 최고의 지자체상을 받았다고 한다.
바로 지자체의 복지 마인드가 최고의 지자체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 절대적인 사실을 증명하는 예가 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은 복지수준이 가장 높고 수혜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군 단위의 청원군이 강남의 서초구를 누르고 최고의 복지 군으로 꼽혔다는 것은 지자체의 마인드가 자자체의 수준을 그 만큼 높게 끌어 올렸다는 얘기다.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이 올해로 끝나더라도 지자체가 그 바통을 이어 1억 원의 복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인생은 사회적 용어로 소극적인 협의의 삶이고 남을 위해 사는 인생은 광의의 개념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에 속한다.
사회복지는 인생의 질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잣대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나라가 발전 할수록 인성이 살아나고 복지수준은 높아진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그 반대로 떨어지는 수준의 잣대가 된다.
청원군이 최고의 복지 군으로 인정을 받았다면 우리 군도 이 계절에 다시금 사회복지의 수준을 한번 되돌아 볼 때다.
우선 돈 보다도 지자체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우선 돼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때다.
강자보다도 약자를 위하는 마음, 부자보다도 가난한 이들을 먼저 돌아 볼 때 우리는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말로만이 아닌 실천하는 선행이 먼저 뒤따라야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발전할 수 있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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